04.03.23 ~ 04.09.23 0. 들어가며 이번 한 주도 정신없이 빠르게 흘러갔다. 아직 초반이라 생활이 전반적으로 안정되지는 않았고, 새롭게 시작한 것들도 있었다. 또, 미국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뭘 얻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 역시 계속 하고 있다. 이번 주에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것들을 느꼈는지, 간략하게 돌아보도록 하겠다. 1. 후회를 남기지 말자 이번 주, 시카고에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친구와 통화를 했다. 그 친구는 1월에 미국에 왔고, 5월에 학기가 끝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나는 미국 생활 초라, 그 친구는 미국 생활 말이라, 각자가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었다. 그동안 연락을 계속 주고받기는 했지만, 1시간이 넘게 길게 통화한 적은 처음이었다. 서로 고민을 나누고 ..
03.27.23 ~ 04.02.23 0. 들어가며 이번 주는 미국에 온 이후 두 번째 주이자, 혼자 제대로 된 생활을 시작한 실질적인 첫 번째 주였다.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6개월의 시작이자 '반'을 이보다 더 잘 보낼 수 없었다.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일이 있었고 무엇을 느꼈는지, 첫 주간 회고를 적으며 되돌아보려고 한다. 1. 시스템과 방향성 개인이든 조직이든, 모든 것이 잘 풀리고 행복할 때에는 시스템이 없어도 괜찮을 지 모른다. 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고, 힘들고, 슬픈 상황에 처할 때, 시스템의 필요성은 비로소 부각된다. 방향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 뚜렷한 목적지가 있다면, 짖궃고 힘든 환경에도 뚜벅뚜벅 목적지를 향해 걸어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첫 주를 시작하면서, 미국 생활의..
0. 들어가며 '실리콘밸리'. 모든 개발자들에게 꿈 같은 단어이고, 나에게 역시 마찬가지였다. 꿈을 꾸지만 않고 실현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3월부터 실리콘밸리에서 인턴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경험을 나누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그 과정에 대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프로세스는 대략적으로 '학교 추천 - 서류 전형 - 코딩 테스트 - 면접 전형 - 매칭'의 순서대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공지를 다루는 글들은 이미 많으니, 나는 내 경험 위주로 이야기 해 보겠다. 1. 학교 추천을 받기 위한 노력 ICT 인턴십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속 학교에서 운영사무국에 프로그램 참여 대학으로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야 한다. 글로벌 과정의..
0. 들어가며 어느 새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물고, 2023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2020년 군대 싸지방에서 처음 회고를 작성했고, 2021년은 너무 바쁜 일정 때문에 아예 회고를 작성하지 못했다. 2022년 올해는 상반기에 경험하고 느낀 점들을 기록하기 위해 상반기 회고를 작성했다. 상반기 회고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한 번 읽어보고 오는 것을 추천드린다. [Rewind 2022 - 上]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를 즐기는 사람으로 0. 들어가며 얼마 전, 내 두 번째 SOPT, THE SOPT의 종무식과 함께, 2022년의 절반이 비로소 마무리되었다. 쏜살같이 날아가버린 시간이 새삼스럽고 아쉽지만, 정말 많은 일을 겪으며 많은 것을 느꼈던 blog.hyositive.com 위 글에 이어 이번 글..
0. 들어가며 이번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AWS에 새로운 RDS 인스턴스를 생성할 일이 생겼다. 몇 번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거치며 여러 번 진행했던 일이지만, 할 때마다 헷갈리고 자료를 찾아봤던 기억이 났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블로그에 정리해두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AWS 계정은 이미 존재한다고 가정하고 진행하겠다. 1. 보안 그룹 생성 우선, RDS 인스턴스에 적용할 보안 그룹을 생성해야 한다. 보안 그룹은, 특정 인스턴스(EC2, RDS 등등)에 대한 트래픽에 대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AWS Console 검색 창에 '보안 그룹'을 입력하고, EC2 기능 - 보안 그룹을 클릭한다. 리전이 '서울'로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보안 그룹 생성' 버튼을..
최근 스스로의 나태함과 노력 부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었고, 동시에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많이 얻었습니다. 마라톤과 같은 인생에서, 최근에는 주변 풍경을 많이 구경하며 천천히 달려온 것 같습니다. 다음 번 휴식기를 위해, 그 전까지 다시 열심히 달려보려고 합니다. 물론, 또 지치지 않을까, 중간에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스스로의 목표를 남들에게 알리는 것은 그 자체로 큰 동기부여이자 스스로를 견제하는 수단이 된다고 합니다. 이 수단을 잘 활용하고자,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장문의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스타그램 소위 '갓생 일지' 계정의 포스트가 500개를 돌파했습니다. 딱 500번째 글인 것도, 최근 스스로를 반성한 것도, 주변에서 긍정적 자극을 얻은 것도, 어쩌면 ..
기존 상황 이번 학기 학교에서 '리눅스 프로그래밍' 수업을 수강했다. 실습은 교수님의 리눅스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진행해야 했는데, 윈도우는 자체 터미널을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Terminal 앱을 설치하고 Git Bash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었다. 백엔드 개발자라면 터미널과 vim 에디터에 익숙해져야 했지만, IDE 환경에 비해 불편한 것은 당연했다. 최종 과제를 진행하던 도중,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 조금 더 편리하게 과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VSCode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SSH 연결을 진행했고, 나에게 익숙했던 VSCode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이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적용 방법 우선, Visual Studio Code를 실행시키고,..
0. 들어가며 인턴을 시작하고 회사에서 기획 관련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어서, 개발 공부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다. 앞으로는 조금 더 노력해서 개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배우는 내용들을 최대한 기록하고 공유하려고 한다. 1. 릴리즈 막바지 작업 1월에 시작했던 프로젝트 '해빗 HAVIT'이 드디어 릴리즈를 앞두고 있다. 다른 팀원분들도 많이 바쁘셔서 작업이 전체적으로 많이 밀리고 있었는데, 정말 릴리즈가 코 앞에 온 만큼 나도 막바지 작업을 열심히 달리고 있다. 프리티어 기간 연장을 위해 AWS 계정을 새로 생성했고, DB와 API 서버 모두 dev / prod 환경 분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겪었던 문제점들과 해결 과정은 조만간 정리해서 또 다른 글을 작성 할 예정이다.) 이 중 오늘은 푸시 알림..
최근 꽤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고, 소진된 에너지를 많이 회복했다. 덕분에 원래의 나처럼, 많은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학교 공지사항에서 무료 딥러닝 기초 교육을 발견했고, 시간이 잘 맞아 망설임 없이 바로 신청했다. 기초 난이도이고, 비전공자 분들도 수강할 수 있는 강의라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딥러닝이 처음이고, 파이썬도 자주 사용하지 않아 막연한 걱정이 조금 들긴 했었다. 혹시나 몰라서 강의를 듣기 전에 구글링을 통해 파이썬 기초 문법을 간단하게 훑은 다음 강의에 들어갔다.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NVIDIA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그대로 제공되었다. 강사분 역시 NVIDIA 강의를 진행하시는 GIST 소속의 유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