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1 | Duolingo 스페인어 100 DAYS ON STREAK 🔥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스페인어 공부. 책으로 시작해 어느정도 하다가, 전역 후 언젠가부터 듀오링고 앱으로 매일 조금씩 학습하는 습관을 들이기로 결정했다. 시험기간에는 바빠서, 시험 끝나고는 노느라 열심히 하지 못했다. 연속 출석이 끊기지 않았으면, Streak 숫자가 계속 올랐으면 했다. 그래서 귀찮아도, 하기 싫어도 잠깐 잠깐 짬 내어 의무감에 레슨 하나씩 서둘러 해치웠고, 그렇게 하루 하루가 쌓였다. 중간에 Streak Freeze로 몇 번 연명하기도 했고, 까먹고 있다가 술 마시고 집 가는 버스, 지하철에서 폰으로 부랴부랴 하기도 했다. 그렇게, 잠깐의 공부는 내 의무감이 되고 습..
지금까지 내 인생의 많은 고민들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되었다. 다가올 미래에도 나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 나의 마음과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조금 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때문에 심리학을 공부하고자 마음먹었고, K-MOOC 우수 강의로 선정된 '심리학 START' 강의를 선택했다. 교수님은 교재를 사용하시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 밖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함께 대화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다. 이 때문에 나는 강의 내용을 노트에 필기하고 교수님의 질문에 스스로 답변하며 학습했다. 강의 내용은 대략적으로 '이론 - '이론에 대한 실험 - 결론'으로 구성되었고, 중간중..
'법학'. 이름만 들어도 어렵고 막막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나 역시 그랬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꼭 알아야 하는 학문이라고도 생각했다. 이 때문에 복학 후 학교에서 법학 기초 강의를 들어볼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K-MOOC에 좋은 강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군에서 미리 듣게 되었다. 강의는 크게 '민법총칙', '채권', '물권'의 세 파트로 나뉘어 있었다. '민법총칙'까지는 내용이 크게 어렵지는 않았고, 진도도 밀리지 않고 매주 조금씩 학습해 큰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채권', '물권'은 달랐다. 내용은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어지는 훈련, 파견으로 공부가 제한되었고, 이후 휴가, 격리로 공부를 정기적으로 하지 못해 진도가 조금씩 밀리기 시작..
지금은 바야흐로 평생교육시대,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에서 받은 교육만으로 평생을 먹고 살기 힘든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를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이 평생교육시대에 걸맞는 서비스가 바로 MOOC이다. MOOC는 Massive Online Open Course의 약자로,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무료로 언제 어디서나 많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뜻한다. 국내외에 수많은 MOOC 플랫폼들이 존재하고, 이들을 잘 활용하기만 해도 개인은 많은 역량을 쌓을 수 있다. 한국의 가장 대표적인 MOOC 서비스는 바로 K-MOOC이다. 해외에서 먼저 만들어진 MOOC 플랫폼을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다. K-MOOC는 국내 여러 대학의..
프로젝트 대망의 첫 시작은 경제학이다. 프로젝트를 계획하기 전부터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해 군대에서 강의를 듣기 시작했고, 프로젝트의 취지에 부합해 첫 과목으로 편입되었다. 원래는 전역, 복학 후 오프라인 강의로 들으려고 했지만, 친한 친구 경민이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K-MOOC에 서울대학교 이준구 교수의 강의가 있어 온라인 강의로 학습했다. 교수님이 강의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이 강의는 경제학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기초적인 강의이다. 크게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파트로 나뉘어지며, 개인적으로는 실제 뉴스에서 볼 수 있는 이슈들과 연관되는 거시경제 파트가 더 흥미로웠다. 몇몇 부분은 꽤 어려웠지만, 곰곰히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 강의를 통해 실제..
이 글은 내가 'HYOSITIVE' 글에서 언급한 'Project Foundation'에 대한 글이다. 'Foundation'이라는 영어 단어는 한국어에서 여러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나의 이 프로젝트 역시 중의적 뜻을 담고 있으나, 현 시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 기반'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내가 바꾸려는 '세상'은 단순한 곳이 아니다. 수많은 서로 다른 사람들이 살아가는 매우 복잡한 곳이다. 때문에 단 한 가지의 문제가 아닌 '세상'을 바꾸려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필요하다. 그리고 폭넓은 이해를 위해서는 시각의 다변화가 필요하다. 같은 대상일지라도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면 다르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학문을 배운다는 것은 '여러 시각에서 대상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