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Code에서 SSH로 리눅스 서버 원격 연결하기

기존 상황

이번 학기 학교에서 '리눅스 프로그래밍' 수업을 수강했다.

실습은 교수님의 리눅스 서버에 원격으로 접속해서 진행해야 했는데, 윈도우는 자체 터미널을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Terminal 앱을 설치하고 Git Bash를 연결해 사용하고 있었다.

기존의 Terminal을 이용해 원격 서버에 접속하던 방식

터미널에서 vim 에디터를 사용해 코드를 작성하던 상황

백엔드 개발자라면 터미널과 vim 에디터에 익숙해져야 했지만, IDE 환경에 비해 불편한 것은 당연했다.

최종 과제를 진행하던 도중,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해 조금 더 편리하게 과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VSCode에서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SSH 연결을 진행했고, 나에게 익숙했던 VSCode 환경에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오늘은 이 방법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적용 방법

우선, Visual Studio Code를 실행시키고, Extensions 탭으로 들어가 'Remote Development'를 설치했다.

(Remote Development는 WSL, Remote - SSH, Dev Containers 3개의 익스텐션이 포함된 패키지로, 다른 패키지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Remote - SSH' 익스텐션만 설치해도 된다.)

Remote Development Extensions Package

 

이후, F1 단축키로 Command Palette를 열고, 'ssh'를 입력하면,

VSCode의 Command Palette에 'ssh'를 입력한 모습

위처럼, Remote-SSH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명령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Connect to Host'나 'Add New SSH Host'를 사용해 명령 팔레트 상에서 ip 등을 입력해 접속할 수도 있으나,

나는 'Open SSH Configuration File'을 통해 Config 파일에 직접 원격 서버 정보를 입력하고 접속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이 옵션을 선택 할 경우, 어떤 config 파일을 열 것인지 / 어떤 경로에 config 파일을 만들 것인지를 물어볼 수 있는데,

나는 맨 위에 표시되는 기본 경로 (C\Users\HYOSIK)을 선택했고, 양식에 맞게 원격 서버의 정보를 입력했다.

SSH Config 파일에 원격 서버의 정보를 입력한 모습

Host : 원격 서버의 이름 (사용자가 지정하는 이름)
- HostName : 원격 서버의 IP 주소
- User : 원격 서버에서의 Username
- Port : 원격 서버의 Port

 

다시 명령 팔레트를 열어 ssh를 입력하고, 'Connect to Host' 옵션을 선택했다.

방금 전 Config 파일에서 입력했던 Host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inha_linux'를 선택했다.

명령 팔레트에 Config에 입력했던 'inha_linux' 원격 서버가 나타나는 모습

 

미리 설정되어 있었던 서버의 패스워드를 입력했고, 서버에 정상적으로 연결이 완료되었다.

VSCode 왼쪽 하단에서 SSH 연결이 완료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VSCode에서 리눅스 서버에 원격 접속해 작업하는 모습

VSCode 환경에서 서버에 연결한 덕분에, 터미널과 vim을 동시에 띄워 코드를 보면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었다.

폴더나 파일 역시 시각적이고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Git Source Control 역시 더 간편해졌다.

 

조금 더 편한 방법을 일찍 고민했더라면 한 학기동안 조금 더 효율적으로 코딩할 수 있었을텐데, 최종 과제 시점에서야 이 방법을 알게 되어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이 덕분에 최종 과제를 조금 더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vim 화면만 보면 의욕이 떨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