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혼자 잘 사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 불공정이 없고 정의가 바로 선 세상,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개성이 인정받는 세상, 노력이 보상받는 세상, 착하게 살면 손해보지 않는 세상. 묘사하려면 끝이 없지만, 대략적으로 이것이 바로 내 손으로 만들어가려는 세상이다. 이상적이고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그 꿈을 위해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노력하고 있다. 이 글을 통해 나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세상에는 한 분야를 파고 들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 전문가들이 각 분야를 발전시키고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그러나 내가 추구하는 방향은 이와 사뭇 다르다. 나는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해 그 분야의 최고가 되기 보다는, '여러 분야의 지식'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추구하는 것이 '한 분야의 혁신'이 아니라, '세상의 변화'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나는 'Project Foundation'이라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다른 글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내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함'이 필수적이다. 꾸준함을 위한 두 가지 요소는 '체력'과 '신념'이다. 체력은 꾸준함의 기반이다. 신체적인 능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무언가를 이루어내기 힘들다. 능력과 의지가 있더라도 체력이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방지하고자 입대와 동시에 운동을 시작했고, 앞으로 '운동하는 삶'을 유지하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신념'이란 내가 처음 '세상을 바꾸고 싶다'라는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의 마음가짐과 의지이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지위가 높아지면 초심을 잃어버린다. 무엇을 위해 노력했는지를 잊어버린다. 나는 그래서는 안된다. 매일 목표를 되뇌이며 반성하는 삶을 살겠다. 이것이 신념을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나에게 가장 중요한 건 '사람'이다. 세상에는 국적, 성별, 외모, 성격, 가치관이 다른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지금까지 나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며 교류했고, 이를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그들과 관계를 쌓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나는 더 성장할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은 결국 '사람을 위한 세상'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비로소 나는 어떤 세상이 '더 나은 세상'인지 판단할 수 있다. 또 세상은 한 개인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 '함께' 노력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다. 나는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겠다.
언제부터 '세상을 바꾸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20년을 넘게 살아온 내 삶 속에서 언젠가부터 그 꿈은 내 삶의 '목표'인 동시에 '이유'였다. 물론, 지금까지 나는 많은 실수와 후회를 했고, 항상 올바른 선택만을 한 것은 아니었다. 때로는 내 신념에 반하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았고, 실제로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자부할 수 있는 것은. 비록 내가 절대로 '완벽한 사람'은 아닐지라도, '세상을 바꿀 자격'이 무엇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다는 점이다. 치열한 고민 끝에 나의 생각을 구체화한 결과가 이 글이다. 나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나는 '세상을 바꿀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가 만들어 갈 세상을 지켜봐달라, 그리고, 함께 해 달라.
2020.05.05 ~ 2020.06.22
수많은 고민과 수정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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