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개발과정 - Cloud의 3개의 강의 중 첫번째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초개념과 기반기술에 대해 학습했다. 강의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 가상화, 컨테이너와 Docker, 오픈스택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강의를 통해 관심이 있었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았다. 클라우드 컴퓨팅, 엣지 컴퓨팅 환경에 필수적인 '가상화' 개념과, 구글이 우수성을 인정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Docker와 같은 내용이 흥미로웠다. 특히 Docker 부분에서는 리눅스 기반 OS에서 여러 Docker들을 구현하고 각각의 Docker에 다른 커널들을 설치했는데, 터미널에서의 커맨드 입력을 통해 실제로 가상의 Docker들에 다른 커널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신기했다.
하지만 어려움도 조금 있었다. 강의 수강 전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사전테스트를 통해 '내가 클라우드 강의를 듣기에는 기초 지식이 많이 부족하구나'라는 것을 깨닫기도 했었다. 실제로 강의를 들어 보니 클라우드 컴퓨팅 강의를 듣고 구현하기 위해서는 서버, 웹의 구조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했지만, 나는 이제 갓 웹을 배우기 시작한 단계였고, 이 때문에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다. 물론 강의 내용이 크게 어렵지는 않아 이해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지속적으로 받았다.
또, 강의는 중반부부터 리눅스 운영체제에서의 실습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사이버지식정보방의 환경도 큰 문제였다. 실습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사지방 컴퓨터는 OS에 따라 두 종류가 있다. 윈도우 10이 설치된 컴퓨터와,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리눅스 기반의 하모니카OS가 설치 된 컴퓨터이다. 윈도우 PC에서는 리눅스 설치를 위해 가상머신을 설치했으나 BIOS 세팅때문에 가상머신을 실행할 수 없다는 에러 메세지가 출력되었다. 만약 내 개인 컴퓨터였다면 BIOS 세팅을 고쳐가며 가상머신을 돌렸겠지만, 공용 PC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조작할 수 없었다. 이에 하모니카 OS가 설치된 PC에서 실습을 시도했으나, 개방형OS이지만 국방부 커스터마이징으로 소프트웨어 설치, 터미널 사용, root 권한 획득 등 사실상 개방형OS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들이 모두 막혀 있었기 때문이다. 설치 권한이 막혀있었기에 가상머신 설치 역시 불가능했다. 결국 나는 실습 위주의 강의에서 직접 실습은 전혀 하지 못하고, 가만히 영상만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강의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점도 있었고 아쉬웠던 점도 있었다. 학습 기간 중 공부에 제한이 되는 사항들이 조금 있기도 했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재충전을 위한 시간도 가졌다. 이 때문에 강의 분량에 비해 이수까지 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다. Cloud 개발과정의 첫 번째였던 본 강의를 이수하고 이번 교육 프로그램 참여에 대해 되돌아보며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다룰 예정이다.
강의명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Cloud 01 : 클라우드 컴퓨팅 기초개념과 기반기술
학습 기간 : 2020.08.18 ~ 2020.08.27
'Dev'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인하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UPC) (0) | 2021.01.13 |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2020 군장병 공개SW 역량강화교육, 그 도전을 마치며 (0) | 2020.08.30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기술트렌드 (0) | 2020.08.22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개방형OS 기본과정/고급과정 (0) | 2020.08.10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Git/Github 입문 (0) | 2020.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