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의는 개방형OS, 즉 리눅스 커널 기반 OS에 대한 내용이었다. 기본과정과 고급과정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실제로는 하나의 강의라고 봐도 무방했다.
강의는 개방형OS가 무엇인지,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OS, 폐쇄형OS의 대표주자인 Windows와의 차이점에는 무엇이 있는지, Linux의 개발 과정과 역사와 같은 기본적인 배경 지식부터 시작되었다. 그 과정에서 정확히 '커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구조적으로 Linux 기반의 개방형OS와 폐쇄형OS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커널의 종류에 따른 차이점이 무엇인지 등을 스스로 검색하면서 알아보기도 했다.
Linux/GNU 기반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인 우분투, 레드햇, 데비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리눅스를 기반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OS를 개발하기 위해 매달리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또, 하모니카OS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하모니카OS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강사인 김형채님이 리더로 개발하고 있는 OS였다. 하모니카OS는 리눅스 민트를 기반으로 해 한국의 PC 환경에 적합한, 사용자들이 사용하기 유용한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개발된 OS였다.
하모니카OS에 대한 소개 이후에는, 강사님이 직접 하모니카 OS 환경에서 다양한 기능들을 시연하는 강의가 이어졌다. 이전 강의에서 소개한 대로 한국의 PC 환경을 고려해 미리 설치되어 있는 패키지들이 많았다. 물론 Windows와 똑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부가적인 기능을 사용하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일반 사용자들의 경우, 하모니카OS를 사용한다고 해도 큰 어려움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발자를 위한 여러 툴도 내장되어 있고, 개방형OS의 특성 상 사용자의 입맛대로 OS를 변화시킬 수 있어 개발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급과정의 강의는 일반 사용자보다는 개발자들을 위한 강의들이었다. 강의들이 주로 CLI 터미널 상에서 이루어졌다. 리눅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명령어들이 소개되었다. 물론 다 외우지는 못했지만, 명령어들의 작동 매커니즘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필요 시 검색을 통해 다른 명령어들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강의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해 소개하고 실제 개발자들이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 Rust라는 최근 떠오르고 있는 언어에 대한 관심이 생겨 배워보고 싶었다.
이번 강의 역시 만족스러웠다. 리눅스 관련 기본지식에서부터, 리눅스 기반 OS의 특징은 무엇인지, 개발자들이 리눅스 기반 OS를 선호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었다. 당장이라도 집에 있는 내 컴퓨터에 리눅스 기반 OS를 설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마 전역 후 새 컴퓨터를 구입한다면 Windows와 리눅스 기반 OS를 모두 설치해서 사용할 듯 하다. 다음 강의들은 기술트렌드 카테고리에 속해있다. 제목만 봐도 재미있어 보이는 강의들이 많아 기대된다.
강의명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개방형OS 기본과정
학습 기간 : 2020.07.31 ~ 2020.08.08
강의명 :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개방형OS 고급과정
학습 기간 : 2020.08.08 ~ 202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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