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는 계속 Web2 - Node.js 강의를 듣고 있었다. 오늘도 평소처럼 싸지방 컴퓨터를 키고 공부 환경을 세팅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런데, 웹브라우저 홈페이지였던 나라사랑포털에 뜬 팝업이 나의 흥미를 끌었다. 글의 제목에서 본 것 처럼,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 2020 군장병 공개 SW 역량강화교육' 이라는 내용이었다. 팝업을 클릭해 국방오픈소스아카데미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해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글들을 훑어보았는데, 너무 매력적인 교육 프로그램이었다. 6월 15일부터 이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고, 공지는 그 전부터 올라와 있었는데, '왜 이 프로그램을 이제야 알았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프로그램 진행 방식은 '온라인교육' - '성적 우수자 선발' - '집체교육' - '시상'의 4단계였다. 온라인으로 각자 필수과정, 개발과정 동영상 강의를 통해 SW역량을 키우고, 만약 온라인 교육 성적이 우수하다면 해커톤 방식의 집체교육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 시상 규모도 상당했다. 나의 역량 강화에 군대에서 참여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해커톤 프로젝트까지... 심장이 빨리 뛰고 열정에 불이 붙었다.
하지만 조사는 철저히 해야하는 법. 2019, 2018년 프로그램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도 검색해보았다. 검색 결과는 매우 한정적이었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군 장병들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홍보 역시 활발하지 않았던 탓인듯 했다. 꽤 자세히 작성된, 2019년 교육에 참여했던 한 병사의 후기를 보게 되었다. 후기를 작성한 분은 2019년 우승팀의 멤버였는데, SW개발병으로 복무중이었던 듯 했다. 프로그램은 꽤 체계적이었고, 알차게 구성되어 있는 듯 했다. 사실 우승자의 후기라 그런지 나보다 훨씬 SW 개발 역량이 높다고 느꼈는데, 대학 재학 시절 괜히 지레 겁먹어 여러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많이 후회했었기 때문에, 되든 안되든 한 번 부딪혀 보기로 했다. 성적 우수자에 선발되지 못해 집체교육에 참여하지 못해도, 강의를 들으며 역량을 쌓는 것 자체로 매우 의미있는 일일 것 같았다.
결심에는 실천이 따라야 한다. 도전해보기로 마음먹자마자 회원가입을 하고 필수과정 과목에 수강신청을 했다. 듣고 있던 Node.js 강의도 너무 재미있었고 계속 공부하고 싶었지만,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 강의라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반면, 이 프로그램은 지금이 아니면 참여할 수 없었다. 또 프로그램 시작일이 6월 15일이었기에, 다른 사람들보다 나는 이미 많이 늦었다. 과감하게 Node.js 강의를 보류하고 이 프로그램의 강의에 집중해야만 했다.
공부는 당장 오늘부터 시작이다. 목표는 성적 우수자 선발과 집체교육 참여이다. 목표 달성이 가능할지, 내 수준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것 처럼, 도전 자체에 의의를 두려고 한다. 과연 나는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까? 부디 관심있게 지켜보고 응원해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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